여행의 어원과 배경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

 

안녕하세요 드로모스 여행 연구소입니다. 오늘은 먼저 여행의 어원과 뜻 그리고 여행의 새로운 시대의 도래가 주는 의미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여행의 어원

 

우리말 여행이란 단어의 영어 표현은 'travel'입니다. 여행이란 단어가 생겨난 어원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13세기 고대 프랑스어 'travail'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입니다.

 

고대 프랑스어 여행이란 단어는 일이나 노동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는 중세시대에 사용한 'travailen'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입니다. 중세시대 여행이란 단어는 고통이나 고생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단어의 의미와 판이하게 다름에 놀라셨죠?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는 이 두 단어가 동일한 어원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단어는 바로 라틴어 'trepalium'입니다. 이 단어를 드로모스 여행 연구소의 닉네임으로 선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에서 트레팔리움을 검색하면 위키피디아 사전이 나옵니다.

 

위키피디아에서 트레팔리움을 세 개의 막대기로 구성된 마치 십자가형 고문 도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 보면 됩니다. (트레팔리움)

   

 

 

 

여행이란 단어의 배경

 

트레팔리움은 고대 로마 시대 초기 참고 문헌에 보면 처음에는 통제하기 어려운 말이나 소처럼 커다란 동물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안전하게 묶어 두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기원전 70년 키케로의 기록에 의하면 노예만을 처벌할 때 고문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로마가 얼마나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말입니다. 로마 시대에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말이나 마차 정도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걸어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말이나 마차는 귀족이나 군인들만 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벌되어 망한 나라에서 로마로 끌려가는 노예들은 모두 걸었습니다. 몇 개월씩 로마를 향하여 끌러가는 노예들이 순순히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노예들 중에는 로마군인들에게 반항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로마군인들은 반항하는 노예를 붙잡아 트레팔리움에 묶고 고문하였습니다.

 

트레팔리움에 묶여 고문당하며 끌러가는 노예들에게 로마까지 가는 여행은 그야말로 고통과 괴로움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여행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여행이 날개를 달다

 

여행이란 단어가 고통과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란 의미에서 즐거움의 시간으로 바뀐 것은 그야말로 혁명입니다. 여행이 즐거운 순간으로 날개를 달게 된 것은 1840년대 영국에서였습니다.

 

당시 영국은 1830년부터 1840년 사이에 로버트 에디슨이 전기마차, 지금의 기차를 발명하였습니다. 말이 끄는 마차에 비하면 혁신적인 교통수단이었습니다.

 

1835년 네덜란드에서는 지브란두스 스트라티와 크리스토퍼 베커가 미니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옛날에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교통수단이 혁신적으로 바뀌게 더 이상 걸어 다니는 고통스러운 여행은 사라졌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로 여행은 날개를 달게 된 것입니다.

 

로마 시대처럼 노예로 끌려가는 여행이 아니라 삶의 여유를 즐기는 여행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교통수단이 도보에서 기차로 바뀌자 단체 여행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열렬한 금주운동가였던 토머스 쿡은 대회 참가들을 기차에 태웠습니다. 대회장까지 운송하는데 요금 1실링을 받았습니다. 이 기차를 탄 고객들의 평가는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러자 토머스는 웨일스-스코틀랜드 단체관광여행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1851년에는 런던 만국박람회, 1855년에는 파리 박람회장에도 많은 관광객을 싣고 여행하였습니다.

 

세계일주 관광사업을 시작하면서 여행자 수표도 고안해 냈습니다. 그렇게 코머스 쿡은 유럽 최대의 여행사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트레팔리움은 더 이상 고문이나 고통의 여행이 아닌 낭만과 즐거운 여행으로 날개를 달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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